우리가 이룬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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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행 숙소버스에서 이상민형과


추승균형과 맛있는 저녁
선수들만 탈 수 있는 의자가 아주 넓은 선수 버스에 상민이 형과 함께 옆자리에 앉아서 그제서야 정겨운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언제부터 농구를 시작했느냐, 무엇을 제일 좋아하느냐, 형의 어떤 모습이 가장 멋있다는 등.. 그제서야 그간 묻고 쌓아 왔던 상민이 형을 향한 동경과 애정의 마음을 어눌한 말투로 전해봅니다. 상민이 형은 그 큰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친철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었습니다. 선수들과 함께 선수숙소에 도착한 복례와 친구들은 이상민 선수의 방으로 제일 먼저 들어가 상민이형의 침대에도 누워보고 옷장도 열어보고, 상민이형의 신발도 신어보고 책상에도 앉아봅니다.

그리곤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저녁식사에 함께 합니다.
‘아! 선수들은 이렇게 푸짐하게 많은 양을 먹으면서 체력 관리를 하나보구나.‘ 하며 상추입에 한입 크게 쌈을 싸서 내입에 한입, 그리고 옆에 있는 상민이 형의 입에 넣어봅니다. 상민이형은 역시 친철하게도, 보기만 해도 맛난 새우와 고기들을 권하며 꼭꼭 씹어 먹으라면서 밥 위에 올려줍니다. 밥맛이 이보다 더 꿀맛일 수 없습니다.



이제 식사도 끝나고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갈 수 없는 법. 식당 옆 선수 체육관에서 kcc 농구단과의 한판 승부를 걸어봅니다. 장애인 농구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영산원 농구부 친구들과의 경기. 전희철 선수와 장재근 선수, 이상민 선수의 거구가 앞에 가로 막혔지만 복례와 친구들은 그들의 수비를 뚫고 멋진 레이엇 슛을 시도합니다. 맘처럼 잘 안되었지만 그래도 날렵하게 뚫고 들어가 멋지게 한 골 성공! 형들이 모두 놀라면서 잘했다고 칭찬해줍니다. 멋지게 승리의 v자를 그려보는 복례. 상민이형은 자신도 13살에 농구를 시작하였다고 13살인 복례에게 기대가 간다고 격려해주면서 멋진 한판의 승부를 끝냅니다.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선수들이 이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싸인볼과 싸인모자와 아이들이 준비한 직접 만든 컵과 편지를 서로 주고 받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늘의 경험과 추억은 가족이 없는 외로운 맘과 세상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약간의 장애로 불편함을 겪는 복례의 마음에 오히려 농구선수로써의 꿈을 위한 소중한 삶의 버팀돌이 된 가슴 벅찬 시간이었습니다.


롯데월드에서 찰칵!

복례의 일기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저는 농구를 제일 좋아합니다.
경기장에서 형들 농구 구경하고 밥도 같이 먹고 농구도 같이 하고 이상민형과 슛 어떻게 했는지 잘보고 가르쳐 주셔서요.
형들이라 같이 사진도 찍고 농구도 같이 하고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서요.
그리고 형들 농구를 하니까 멋지네요.
그리고 현우랑 정초선생님이랑 같이 롯데월드 가서 너무 재미있어요.
저도 많이 커서 KCC선수 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