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룬 꿈










HOME >> 우리가 이룬 꿈 >> 2003년 1월에 이룬 꿈


천진난만한 초등학교 4학년의 세 쌍둥이들의 따뜻한 소원이야기를 들어보세요.

IMF 부도 후 심근 경색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생계를 위해 매일 어린이집 보조일로 힘겨우신 어머니와, 대신 아이들을 돌보시는 외할머니. 넉넉하지 못한 생활에 어린 마음이 찌들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세 쌍둥이는 언제나 어머니와 외할머니를 걱정합니다. 어머니는 왜 감기가 떨어지지 않으실까, 외할머니는 셋이나 되는 우리 때문에 혹여 더 힘드시진 않으실까.. 그래서 아이들의 소원은 할머니와 어머니를 단 며칠이라도 자연속에서 쉬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속깊은 아이들이 있을까요? 어느새 철이 들어버린 세 쌍둥이의 어른스러움이 어른들의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드디어, 아이들이 간절히 기도했던 것처럼 다섯식구는 제주도에서 2박3일간의 추억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테마파크와 식물원. TV에서만 보던 돌고래쇼. 제주 월드컵 경기장과 영화박물관. 모든게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폭포와 동굴, 제주의 수려한 자연 속에서 어머니와 할머니도 모처럼 일상을 벗어나 자유를 만끽해 봅니다. “여기도 아빠랑 왔었어?” 가는 곳마다 아이들은 묻습니다. 어머니는 옛추억과 더불어 지금 이 소중한 시간들을 또 하나의 추억으로 접어봅니다. 다섯 식구들에게 이제 하루방도 정겨워 보입니다.

마지막날, 서울행이 못내 아쉽기만 했지만 아이들은 말했습니다. 돌아가서는 어머니와 외할머니 열심히 돕는 더욱 착한 우리가 되겠다고. 세 쌍둥이 중 민이는 재단에 한 통의 편지를 부쳤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열심히 공부하고 어른이 되어 어려운 분들께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보답해 드릴게요.” 아이의 착한 미래를 기대해볼까요?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제주도에 갔다온 세쌍둥이입니다.
저희들에게 제주도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참 감사해요.
제주도에 가서 덕분에 참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게 되었어요.
엄마, 할머니께서도 매우 기뻐하셨어요. 제주도에 가서 많은 경험을 하였어요. 감사하다는 말을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고마움을 보답하는것은 지금은 열심히 공부하고 어른이 되면
제가 받은 큰 선물을 어려운 분들께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보답해 드릴거에요. 글쓰기를 쓸 때 말한것처럼 이제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고 엄마 말씀 더 잘들을거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언제나 기도할게요.
2003년 2월 7일 금요일 세 쌍둥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