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룬 꿈










HOME >> 우리가 이룬 꿈 >> 2002년 9월에 이룬 꿈


추석이란 명절은 항상 생각만 해도 흐뭇하고 넉넉한 기분이 들지만 고국에 두고 온 가족들 생각에 이런 추석 명절 시즌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은 이들이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
한국에서 근무한지 6년째를 맞는 샤인(방글라데시. 40세)씨는 고국에 있는 아들 조니를 위해 기타를 사주고 싶었습니다. 노래부르기를 유독 좋아하는 명랑한 조니에게 벌써부터 그것을 안겨주고 싶었고 자신이 없는 빈자리를 그것으로 위로해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베트남에서 오신 우엔바요(39세)씨도 운동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들 우엔반중(15세)과 우엔반풍(13세) 에게 축구공과 운동복과 운동화를 사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월수입 60만원으로 본국에 50만원이나 송금하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소망은 그저 꿈으로만 간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과 해태제과는 추석명절이 있는 9월의 소원으로 이들의 애정어린 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안산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 20명에게 그들이 본국의 자녀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선물들을 사주어 본국으로 보내도록 도와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 큰 액수의 금액은 아니었지만 각 1명당 35만원정도의 규모로 구입 가능한 선물들을 지원하였습니다.
이 금액은 자신의 월급의 반만큼 되는 금액이기에 지원받은 이들은 처음에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설마하며 못 미더워하는 눈치였으나 그것이 현실이 된 이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선물 같다고,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행복한 모습으로 자녀들을 위한 선물을 골라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그것을 자신의 고국으로 부쳤습니다.
물건도 다양하여 카메라, 장신구, 장난감 자동차, 전자 키보드, 시디플레이어, 두껍고 가벼운 겨울용 패팅잠바 등, 따뜻한 한국 이웃들의 마음도 그 선물 속에 함께 포장되어 전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