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룬 꿈










HOME >> 우리가 이룬 꿈 >> 2004년 12월에 이룬 꿈

아름다운재단과 해태제과는 올 1월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꿈 이루기- 소원우체통"의 마지막 12월 소원으로 아이들이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계속 키워갈 수 있도록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12월 소원우체통에서 지원한 아이들은 충주성심맹아원과 부산햇살마루공부방의 친구들입니다.
경제적, 정서적 빈곤으로 인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지 못할 뿐 아니라 크리스마스 같이 설레는 날에도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는 것이 전부인 이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에 대한 특별한 기억이나 추억은 제대로 없습니다. 어린 시절 누릴 수 있는 많은 행복을 가난에 저당 잡혀 제대로 누려보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다음은 햇살마루공부방에서 온 편지입니다.

아침부터 얄밉게 내리는 비도 우리 아이들에겐 별 문제가 되지 않았던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선생님들이 하루, 이틀 공부방에 보이지 않아서 궁금해 했던 아이들은, 이쁜 풍선 꽃이 있고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캐롤송이 울려 퍼지는 강당에 들어서자마자 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이브는 산타 옷을 입은 여러 명의 산타들이 맞아주는 것부터 시작하여 새하얀 생크림으로 나만의 케이크를 스스로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지고, 많은 친구들과 맛있는 피자도 먹는 등 어느 해보다도 행복했던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습니다.
이것 뿐이었냐구요? 아주 커다란 일이 또 하나 있었지요. ^^
밤 11시가 넘은 시간. 비는 보슬보슬 내리고. 아이들이 모르는 얼굴의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산타 할아버지가 되어, 아이들 집으로 출동을 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오는지 안 오는지도 모른 채 쿨쿨~자고 있던 희진이는 부스스한 얼굴로 산타 할아버지를 맞았고, 왜 이리 늦게 왔냐면서 오히려 산타를 꾸짖던 수희도 있었고, 6학년이라 다 커서 산타를 믿을까? 하는 생각을 가졌던 우진이도 너무 가지고 싶었던 선물을 받고선 "고맙습니다~!"하고 크게 인사를 했습니다. 아버지가 흔들어 깨워도 일어나지 못했던 동한이와 춘수는 끝내 산타할아버지 얼굴을 보지 못했고, 혼자 집을 지키고 있던 현지는 기다렸던 산타 할아버지가 오자 반갑게 맞이해 드렸답니다. 수정이네는 수정이 어머니가 오히려 더 기뻐하셨구요, 유진이랑 진혁이는 용감하게 둘이서 집을 보다가 산타할아버지께 선물을 받는 영광을 누렸답니다. 케잌 만들기, 피자파티, 산타할아버지의 방문..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너무나도 큰 기쁨이고, 행복이었습니다.
맛있는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가득 들고 들어오셨던 마음씨 좋은 아저씨 같았던 해태제과 부산 지점장님. 해태제과와 햇살마루를 이어 주신 아름다운 재단의 아름다운 선생님들. 그 외 많은 분들 덕분에 저희 아이들이 하루 동안 웃고 즐기며 그 어느 해보다 특별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낼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우리 아이들이 작은 것에도 행복해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아이들의 웃음만으로도 너무나도 행복했던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이런 웃음을 보게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부탁드리겠습니다. ♥
(이번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 파티와 송년 파티로 나누어져 2회에 걸쳐 실시됩니다. 30일 송년파티에는 레크레이션과 촛불잔치, 만찬회가 펼쳐집니다. 저희 아이들의 멋진 공연도 열린 계획이랍니다. ^^)



모든 아이들은 미래의 희망인 동시에 우리 곁의 산타클로스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선물인 아이들에게 작은 기적을 선물하면서, 아이들이 해맑은 웃음과 희망 하나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