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룬 꿈










HOME >> 우리가 이룬 꿈 >> 2003년 7월에 이룬 꿈



은아는 아빠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소녀가장입니다. 2년 전 갑자기 찾아온 중풍은 아빠의 팔과 다리 그리고 귀를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은아 없이는 서 있기도 힘든 아빠를 대신해 신장이 좋지 않은 은아는 아빠의 팔과 다리가 되어주고 집안일도 척척 하곤 합니다. 얼마 전부터는 조금이나마 집안에 도움이 되고자 아침 신문배달도 시작한 속 깊은 아이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건강하며 효심이 지극한 은아를 위해 7월 아름다운 꿈 이루기 - 소원우체통에서는 미술선생님이 꿈인 은아의 소원을 지원하였습니다.


옥당지, 꽃접시, 선필붓 등의 미술용품을 사고 은아에게 줄 새 교복도 맞추고 자신의 소원보다 더 간절히 원했던 아빠 보청기도 준비하고… (보너스로 아빠의 새 옷도 준비했답니다^^) 기뻐할 은아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소원우체부는 행복해졌답니다.
은아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부지런히 내려 간 소원우체부는 깜짝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소원전달식을 하는 날이 때마침 은아의 생일이었기 때문이지요. 잠시 은아가 자리를 비운 사이 소원우체부와 친구들은 은아를 위해 풍선을 불고 케이크를 준비하고 생일축하 노래를 연습하였습니다.

모두 숨 죽이고 은아가 들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교실 문을 열리기 오늘의 소원주인공 은아가 들어오자 여기저기서 터지는 폭죽소리와 생일축하 노래~ “은아야! 생일 축하해!” 친구들의 생일축하를 받으며 오늘의 클라이막스 소원전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자~ 두 눈을 살짝 감고 뒤를 돌아보세요!”
그 동안 그토록 바래왔던 미술용품과 가방 그리고 맘껏 연습할 수 있게 준비된 화선지. 눈 앞에 펼쳐진 기적에 은아는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몸이 불편하신 아빠도 은아의 생일축하를 위해 학교로 어려운 걸음을 하셨습니다. 옷이 없어 여름에도 겨울옷을 입고 계셨던 아빠가 말끔한 새 옷을 입으시고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시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은아야~ 생일 축하한다.”

소원이 이루어진 오늘, 은아는 그 동안 바래오던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은아가 보낸 감사편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 강은아예요 *^^*
우선 이렇게 저의 소원을 이루게 해주신 아름다운재단, 해태제과에 계시는 모든 분들 또 1%를 위해 힘써주신 모르는 모든 분들 모두다 감사합니다... *^^*
저에게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셔서 저는 너무나도 큰 용기를 얻고 하루하루를 활기차게 생활을 해가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고맙고 정말 감사해요... ♥
이렇게 부족한 저를 이뻐해주시고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
이 은혜, 잊지않고 제가 성인이 되어 훌륭한 화가가 되어 저처럼 어려움에 처해 계시는 분들 도와주며 보답하며 살고 싶어요...
*^^* 새로 사주신 교복도 깨끗히 빨아서 잘 입구 있구 화구, 미술용품들 모두 다 정말 고맙게 생각하며 잘 쓰고 있어요.
그리구 어제 복지관 선생님이랑 같이 책과 책상, 그림도구들을 사러 갔었어요. 고르고 사는데 무척이나 힘이 들었지만 속으론 무척 행복했었어요...
그리구 저에게 가장 큰 선물♥
저희 아버지의 보청기와 틀니를 해주셔서 지금은 아버지께서 말소리도 조금씩 알아 들으시고 사람들과 조금씩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고, 텔레비전 말소리도 조금씩 낮추어 들으시고, 틀니를 함으로써 딱딱한 음식도 잘 씹으시고 소화를 잘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도 좋아요.
물론 저희 아버지께서도 무척 행복해 하시구요...
저희에게 이렇게 큰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또 공부도 열심히 그림도 열심히 해서 큰 사람이 되어 모든 일에 봉사할 수 있고
또 사람들에게 축복과 기쁨을 주는 은아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아름다운재단과 해태제과, 저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은아 올림